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영원한 안식에 들었습니다.
영결식장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팬까지 1,000여 명이 모여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진 속 종현이 형제 같던 샤이니 멤버와 함께 마지막 모습을 드러내자 1,000여 명의 팬들은 오열했습니다.
종현을 보내야 하는 동료도 차마 마지막 인사를 전하지 못하고 한동안 엎드려 울었습니다.
무거운 침묵 속에 영원 같은 시간이 흐르고 운구차가 서서히 움직이자 가족과 동료 팬들은 작별이라는 현실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종현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수천 km를 달려온 해외 팬들은 어렵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 인터뷰 : 고목청 / 타이완 팬
- "너무 보고 싶어요. 오빠 너무 보고 싶어요.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대만 팬들에게(많은 추억 남겼습니다)"
향년 27세.
2008년 데뷔 첫해 인터뷰에서 10년 후, 28세를 이야기했던 가요계의 별 종현은 영원히 27세로 남게 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가 사라질 때 너무 슬퍼하지 말라'며 환상통이라는 신곡을 남기고 떠난 종현.
종현의 노래를 통해 팬들이 슬픔을 이겨내길 기대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