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씨엔블루의 보컬 정용화(28)가 중국의 청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공익캠페인에 참가했다.
27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가 이틀 전부터 중국 청력의학발전기금회가 주관하는 캠페인 '애락융영청계획-새로운 소리를 그리다'(愛樂融聆聽計劃-繪出新聲)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교육과 보청기 비용을 지원하는 행사로, 일정 금액을 기부한 사람들은 추첨을 통해 정용화가 직접 디자인한 옷을 받는다.
FNC는 "정용화가 앞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에서 진행한 한류스타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공익캠페인 주자에 발탁됐다"며 "한류스타 가운데 이름을 올린 건 정용화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정용화가 웨이보에서 60주 연속 1위 하고 해서 웨이보와 관련 이벤트도 많이 했었는데 사드 이후 뚝 끊겼다가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당장은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런 이벤트를 시작한 게 좋은 신호탄이라고 본다. 또 아무리 팬들이라도 국가적 분위기 때문에 한국 가수에게 대놓고 호감을 표시하는
이 캠페인에는 정용화외에도 일본의 유명 모델 미즈하라 기코, 카자흐스탄 출신 가수 디마쉬, 중화권 배우 쑤하이챠오(徐海僑), 펑지안위(馮建宇), 우커췬(吳克群) 등이 이번 캠페인에 총출동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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