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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날, 바다> 제작자 김어준, 김지영 감독 /사진=스타투데이 |
영화 '그날 바다'의 제작에 참여한 딴지일보 김어준 대표가 "철저하게 원칙에 입각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17일 오후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 영화 '그날, 바다'의 기자간담회에 제작자 김어준과 김지영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김어준 대표는 "16,000명의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영화 제작이 시작했다"며 운을 뗐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데이터로 과학적으로 인증 가능한 부분만 다룬다는 것이었다"며 "두 번째 원칙은 그 데이터를 검증한다는 것, 세 번째는 그런 논증과 검증을 거쳐 하나의 가설을 제시하고 영화를 끝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가설이 과연 우리가 세월호 침몰 원인을 알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그게 하나의 질문의 시작이 되도록 영화를 처음부터 제작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철저히 애초에 세웠던 원칙에 입각해 영화를 제작해 완성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영화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선박자동식별장치) 데이터를 분석해 침몰 원인을 추적한 다큐멘터리입니다. 4년간 취재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 아래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해냈습니다. 시민 1만 6,000여 명이 영화 제작비를 모았고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