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시일 내에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정 스님은 지난 27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종단 주요 구성원들이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주시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종헌종법 질서는 존중돼야 한다"며 즉각적인 퇴진은 없다는 뜻을 말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지난 5월 1일 'PD수첩' 방송 이후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 인터뷰 : 설정 / 조계종 총무원장
- "현재의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뜻을 모아주신다면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조속한 시일에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한 길을 진중히 모색하여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 이동훈 기자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