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 사이 쏟아졌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KASI)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Perseid)가 북동쪽 하늘에 별똥별을 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태양을 133년에 한 바퀴씩 회전하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부스러기들이 지구 공전궤도와 겹칠 때 초속 60㎞ 정도의 빠른 속도로 대기권에 빨려들어 불타면서 별똥별이 되는 현상입니다.
천문연구원이 예상한 가장 많은 별똥별이 떨어지는 유성우 극대기는 오늘 오전 9시 44분으로 시간당 110개 정도이지만 해가 뜬 뒤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별똥별은 하늘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주변이 깜깜하고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있는 곳으로 가야 잘 보입니다.
하늘의 중앙을 넓은 시야로 바라보면 되는데 워낙 오래봐야돼서 돗자
페르세우스 유성우라는 명칭은 별똥별이 나타나는 중심점인 복사점이 페르세우스 별자리에 있기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유성우는 하늘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대체로 페르세우스자리 복사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지듯 나타나게 됩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