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 국가는 주요 금리는 물론 필요하다면 투자 정책을 활용해서 완전 고용을 달성해야 한다. 대공황이라는 사회적 배경 속에서 케인스가 가장 중시했던 사회적 논리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완전 고용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본문 내용 중)
어느 국가가 어떤 경제학자의 시대를 맞이하느냐에 따라 시대적 흐름이 바뀌기 마련이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Friedrich A. von Hayek, 1899~1992)와 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 1883~1946). 20세기 경제학자들 중 연관검색어처럼 함께 등장하는 이들이 한권의 책으로 21세기 독자들을 찾아왔다. 한국은 문재인 정부의 등장과 함께 하이에크의 시대가 끝나고 케인스의 시대가 도래했고,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케인스의 시대가 끝나고 하이에크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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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토머스 호버는 두 명의 위대한 근대 경제 사상가의 업적에 대해 명쾌한 역사적 해석을 제시한다. 토머스 호버는 하이에크의 <노예의 길>과 케인스의 <고용과 이자 및 화폐의 일반 이론> 저술의 맥락을 통해 최근의 금융위기와 세계화, 유럽 통합을 비롯한 오늘날의 정치·경제적 현상에 어떠한 함의가 있는지에 대해 역설한다.
호버는 고전 경제 이론과 질적 분석 방법이 현재의 경제 환경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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