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작들, 한국 영화에 맞장

【 앵커멘트 】최근 '강철중', '놈놈놈' 등 한국영화들이 오랜만에 흥행을 이끄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만만찮은 할리우드 대작들이 개봉돼 극장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다크 나이트' 등 이번 주 개봉작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다크 나이트]개봉 3주 만에 북미 흥행 역대 7위에 오르며 '블록버스터의 새 역사를 썼다'는 극찬을 받고 있는 '다크 나이트'가 '놈놈놈'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배트맨은 고담시의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짐 고든 형사, 패기 넘치는 지방 검사 하비 덴트와 손을 잡고 광기 어린 악의 화신 조커와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약물 복용으로 요절한 히스 레저가 마지막으로 펼쳐보인 열연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력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입니다.[월-E]'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등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을 기록했던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 스튜디오가 이번에는 로봇의 로맨스와 모험을 그렸습니다.먼 미래, 인간들이 오염된 지구를 버리고 떠나면서 전원을 켜놓는 바람에 홀로 남은 폐기물 수거 로봇 월-E는 우연히 인간이 파견한 탐사로봇 이브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그러나 월-E의 감정을 이해 못 하는 이브는 지구의 미래가 걸린 열쇠가 우연히 월-E의 손에 들어간 사실을 인간들에게 알리고자 떠나고, 이때부터 우주를 배경으로 한 모험이 펼쳐집니다.[고사: 피의 중간고사]'고사: 피의 중간고사'는 한국 공포 영화의 단골 소재인 학교를 배경으로 공포영화의 고전이 된 '쏘우'와 유사한 스타일의 공포를 보여줍니다.수능을 약 200여 일 앞두고 모범생들만을 위한 특별 수업이 진행되던 어느 날, 갑자기 교실 TV 화면에서는 물이 차오르는 수조 속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전교 1등 혜영의 모습이 보이고, 한 목소리가 학생들에게 그녀의 목숨을 건 중간고사 문제를 냅니다.주어진 시간 안에 정답을 맞히지 못하면 친구가 죽게 되는 상황. 목숨을 건 두뇌 게임이 시작됩니다.mbn뉴스 김천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