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한국 축구가 2008 베이징 올림픽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한국은 온두라스에 1 대 0으로 이겼지만 이탈리아와카메룬이 비기면서 조 3위에 머물렀습니다.이기종 기자입니다.【 기자 】'상하이의 기적'은 없었습니다.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D조 예선 3차전 온두라스를 맞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온두라스에 무조건 이겨야 8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이 보이는 상황에서 한국팀은 말 그대로 배수진을 치고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습니다.박성화 감독은 박주영과 이근호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4:4:2 전술로 골 사냥을 독려했습니다.전반 22분, 이근호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동진이 중요한 순간에 한 골을 터뜨리면서 잠시나마 8강 진출의 희망이 보이는 듯했습니다.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다가오지 않았습니다.김진규가 전반에 넣은 추가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데 이어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결정적인 찬스를 번번이 놓치며 고질적인 골 결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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