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숨 막히는 한일전 열전을 승리로 이끈 주인공은 단연 '국민 타자' 이승엽입니다.또 완벽 투구로 마운드를 지킨 김광현 투수의 수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한국 야구, 승리의 주역들을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시 이승엽이었습니다.2-2로 따라붙은 8회 말 1사 일루.25타수 3안타, 올림픽 들어 성적은 고작 1할2푼.더구나 준결승전에는 삼진과 병살에 이은 또다시 삼진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홈런왕의 방망이는 중요한 순간에 불을 뿜었습니다.우측 담장이었습니다.그동안의 불신을 날려버린 한 방입니다.또 다른 영웅은 '일본 킬러' 김광현.마운드에 선 김광현은 대표팀 막내가 아닌 '대한민국'의 기둥이었습니다.8이닝 동안 6안타 2실점.6명의 일본 타선을 삼진으로 몰아세웠습니다.일본은 스기우치 도시야와 가와카미 겐신 등 4명의 당대 최고의 투수들로 맞섰지만 김광현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마운드를 이어받은 마무리 윤석민도 세 타자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돌려세우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하지만 무엇보다 빛나는 사람은 수장 김경문 감독입니다.부진을 면치 못하던 이승엽도,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