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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 감독 7번째 작품 `기생충` 칸 영화제서 첫선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이번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총 21편이 초청된 가운데 공식 상영 직후 호평이 쏟아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단연 황금종려상 유력 후보다. 이 영화는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을 통해 빈부격차의 문제를 지적한다.
봉 감독 일곱 번째 장편인 '기생충'은 당초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예기치 않은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다.
영화가 공개되자 외신들은 "우리가 보던 전작보다, 웃음은 더 어두워졌고, 분노의 목소리는 더 사나워졌으며 울음은 더 절망적이다. 봉준호가 돌아왔다. 가장 뛰어난 형태로"(버라이어티), "덩굴손처럼 뻗어와 당신 속으로 깊숙이 박힌다"(가디언), "'살인의 추억' 이후 봉준호 감독의 가장 성숙한, 한국 사회의 현실에 대한 발언"(할리우드 리포터) 등의 평가를 남겼다.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에서도 평점 최고점을 달린다. 23일(현지시간) 기준으로 10개 매체가 참여한 이 소식지의 '기생충' 평점은 3.4점으로, 공개된 경쟁부문 17편 중 가장 높다. 해당 평점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각국 10개 매체 평론가가 별점을 매기고 평균을 내는 방식이다. 다만 영화제 소식지나 평점은 수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감독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페인 앤 글로리'도 주목을 받는다. 프랑스 출신 셀린 시아마 감독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도 유력 후보다. 이 영화는 '기생충' 공개 전 스크린 데일리 평점에서 '페인 앤 글로리'와 함께 공동 선두였다.
일부 기대를 모은 거장들 작품은 '실망스럽다'는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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