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려울수록 옛 시절에 대한 향수가 진해지는데요, 문화계에서도 바로 이 복고를 내세운 작품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또 세계 '3대 테너'로 꼽힌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공연 소식까지, 강영구 기자가 이번 주 공연·전시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대중가요를 엮어 만든 복고풍 뮤지컬 '진짜진짜좋아해'가 앙코르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영화에서 모티브를 딴 작품은 꿈과 낭만이 가득한 학창시절의 첫사랑을 소재로 합니다.
여기에 70,80년대를 주름잡은 20여 개의 히트곡이 곁들여집니다.
박상면과 박해미를 비롯해 조갑경, 홍수아 등이 인기 스타들이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출연합니다.
▶ 인터뷰 : 박해미 / 뮤지컬 배우
- "우리 모두가 정적인 것보다는 동적인 것이 낫죠. 힘을 파워를 보여주면 (작품을) 보셨을 때 에너지를 갖고 한 달이고 두 달이고 버틸 수 있는 힘을 줄 거라고 믿어요."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는 8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합니다.
도밍고는 지난해 타계한 루치아노 파바로티, 그리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꼽혔습니다.
메조소프라노 캐서린 젠킨스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 도밍고는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 한국 가곡 등을 부를 예정입니다.
[하석 박원규 서예전]
국내 대표적인 서예가 하석 박원규의 전시회도 눈길을 끕니다.
작가는 영화 '춘향뎐'과 '취화선' '천년학' 등에서 사용된 한글 로고를 쓴 서예가로도 유명합니다.
▶ 인터뷰 : 박원규 / 서예가
- "이번 전시는 5년마다 개최하는 정규적인 저의 다섯 번째 전시회이고, 작품집으로는 25집이 나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작가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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