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끄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이 음악을 통한 봉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내년부터는 클래식 본고장인 유럽 무대도 진출합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서울시향과 재계약한 '마에스트로' 정명훈.
다시 3년을 맡은 정명훈 씨는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를 강화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북한어린이 돕기 콘서트를 열고, 자선 음악회를 매 분기 개최해 공연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대상 추진사업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바로 음악의 힘을 믿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명훈 씨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정명훈 / 서울시향 예술감독
- "이 음악은 특별히 깊이가 잇고, 우리 삶에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브루크너와 림스키 코르사코프 등 거장들의 대편성 관현악을 담아내는 '마스터피스 시리즈'도 선보입니다.
오는 8월에는 클래식 본고장인 유럽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나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유럽 투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명훈 / 서울시향 예술감독
- "특별히 (벨기에) 브뤼셀 페스티벌에서 초청을 받았고, 진짜 유러피안 투어는 내년에 할거고…."
그런가 하면 요즘 '폭력국회'로 얼룩진 정치권을 향해 싸우는 사람들 앞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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