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 골프대회도 한국의 우먼 파워를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최나연이 첫째 날 경기에서 깜짝 선두에 오르는 등 톱10 안에 한국 선수들 4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LPGA투어 데뷔 2년 차 최나연이 생애 첫 챔피언 타이틀을 노립니다.
메이저 중의 메이저로 불리는 US여자오픈입니다.
빠르고 경사가 심한 그린도 최나연의 안정된 플레이에는 장애가 될 수 없었습니다.
최나연은 10번 홀 두 번째 샷을 홀대 근처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에만 3언더파로 앞서 나갑니다.
2번 홀에서는 신기의 벙커샷을 선보입니다.
세 번째 샷이 벙커를 벗어나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갑니다.
최나연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섭니다.
박희영은 1언더파로 5위에 올랐으며, 지은희와 김영은 이븐파로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상금랭킹 1위 신지애는 12번 홀 버디를 비롯해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기록해 김인경 등과 공동 12위에 머물렀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4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50위에 그쳤습니다.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최나연에 1타 뒤진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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