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대학생 아마추어들의 축제인 '제1회 MBN·DSD 대학생 볼링 대회'가 열렸습니다.
젊음의 열기와 패기가 가득한 가운데, 초대 챔피언은 전주대가 차지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볼과 핀이 만들어 내는 경쾌한 파열음.
볼링을 향한 뜨거운 열정.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대학생들의 볼링 축제가 열렸습니다.
순수 아마추어 대학생 혼성 3인조로 팀을 꾸려 학교의 명예를 걸고 출전했습니다.
전국 100여 개의 팀이 참여한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30팀이 본선 대회를 치렀습니다.
우승컵을 놓고 결승에서 만난 팀은 전주대학교(이진하·김회선·추봉생)와 계명대학교(권재민·정혜민·천봉수).
전주대학교는 본선 1회전에서 1위(합계 1천162점·평균 193.67)를, 계명대학교 역시 본선 2회전에서 1위(합계 1천162점·평균 193.67)를 차지할 만큼 팽팽한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프로 대회 결승전 못지 않게 관심을 끈 마지막 대결의 승자는 전주대학교.
계명대학교를 44점 차로 따돌리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고, 우승상금(150만원)과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회선 / 전주대학교
- "혹시나 했던 대학생 대회여서 저희가 할 수 있을지, 저희가 능력이 될지 몰라서 대회를 나갈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대회를 나와서 운 좋게 1등까지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분 좋고, 앞으로 더 볼링을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나, 둘, 셋, 화이팅!"
순수한 아마추어 정신으로 가득한 대회의 열기는 프로 대회를 능가하며 대학생들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경근 / 강원대학교
- "저희 동아리 회원들로 구성해서 12명이 봉고차를 렌트해서 대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유진 / 서울여대
- "여태까지 저희 동아리에서 그래도 잘한다는 사람끼리 나온 건데, 우물 안 개구리였던 것 같고 내년까지 더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에는 3위 안에 들고 싶습니다."
흥미진진한 대회 결승전은 오는 19일 녹화중계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납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올해 처음 치러진 대학생 볼링축제는 젊음의 열정과 패기가 무엇인지 마음껏 보여준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