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김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양용은 선수도 톱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때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던 앤서니 김이 아쉽게 시즌 첫 승을 놓쳤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캐나다 오픈에 출전한 앤서니 김은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보기를 5개나 범하며 흔들렸습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공동 3위.
나란히 18언더파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들어간 네이선 그린과 레티프 구센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 연장전에서는 그린이 웃었습니다.
그린은 연장 두 번째 홀인 17번 홀에서 파를 잡아 2006년 PGA 투어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생애 첫 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반면, 구센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2.5m짜리 버디 퍼트를 놓치더니, 두 번째 홀에서 2.7m 파 퍼트까지 놓치면서 그린에게 우승컵을 헌납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은 최종합계 12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나상욱은 4언더파 공동 53위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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