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용은 선수가 오늘(17일) 오전에 끝난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양용은이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로 작성했습니다.
양용은은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8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PGA챔피언십은 브리티시오픈과 US오픈, 마스터스대회와 함께 4대 메이저대회로 불립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입니다.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도 이루지 못한 값진 성과입니다.
지난 3월 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양용은은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루면서 세계 골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양용은은 최종 라운드를 선두에 2타 뒤진 6언더파 공동 2위로 시작했습니다.
전반을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마친 양용은은 드디어 타이거 우즈와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14번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우즈를 넘어선 양용은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결국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추가하면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특히 양용은은 '골프황제' 우즈를 3타 차로 제친 역전 우승이어서 더욱 값졌습니다.
우즈는 그동안 선두로 나섰던 14개의 메이저대회에서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던 '난공불락'이었습니다.
양용은은 우승 상금으로 135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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