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중 두 나라 간 무비자 입국이 추진됩니다.
오는 2020년까지 관광산업을 3배로 키우기 위한 정부대책도 나왔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과 중국 양국 간 상호 무비자 입국이 추진됩니다.
문화부와 외교부, 법무부 등은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3차 관광산업경쟁력 강화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한국관광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불법 체류가 우려가 적은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 30일간 무비자로 입국하는 방안을 연내 마련합니다.
또 현재 일부 영사관이 채택하고 있는 개별관광객 비자발급에 대한 여행사 대행제도를 중국의 전 공관으로 확대합니다.
세계 최대 관광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려는 조치입니다.
지난해 중국은 우리나라 인구에 맞먹는 4천500만 명이 해외여행을 했지만, 이 중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은 2.6%에 불과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관광산업 규모를 지금의 3배까지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내년부터 공무원 연가사용 실적을 부서장 성과평가에 반영해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등 휴가문화부터 개선합니다.
또 4대강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비무장 평화생명길(PLZ) 등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를 조성합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