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 수가 7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신종플루 등 악재를 딛고 일궈낸 성과입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관광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94년 350만 명을 넘어선 지 15년 만에 두 배로 뛰었습니다.
특히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50%를 넘어 한류의 위력을 새삼 실감했습니다.
▶ 인터뷰 : 카나코 / 일본인 관광객
- "한국에 두 번째 왔고요. 불고기와 비빔밥이 너무 맛있어요. 또 오고 싶어요. 한국 최고!"
세계 관광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오히려 지난해보다 14%가 성장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권병전 / 관광공사 일본팀장
- "관광산업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국관광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앞으로 우리가 1천만 명, 2천만 명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큰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관광공사는 올해 남은 기간에 당초 목표였던 750만 명을 훌쩍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 중인 관광산업 선진화 정책도 '관광 한국'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전망입니다.
관광객 유치 1천만 명 시대.
결코, 꿈이 아닙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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