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PGA 데뷔 첫해 시즌 3관왕의 쾌거를 이룬 신지애가 귀국했습니다.
"내년에는 꼭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가져오겠다"고 당찬 귀국 소감도 밝혔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지애가 밝은 미소와 함께 귀국했습니다.
올 시즌 목표였던 신인왕을 넘어 다승왕과 상금왕까지 차지한 신지애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해였습니다.
「특히, 올해 미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대회 상금만으로 26억 원가량을 벌었고, 메인 스폰서 후원 등을 더하면 올해 수입이 무려 50억 원에 달합니다. 」
하지만, LPGA 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그것도 불과 한 점차로 '올해의 선수상'을 놓친 아쉬움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 인터뷰 : 신지애 / 미래에셋
- "마지막 대회였었잖아요. 그러다 보니 마무리 잘하려고 욕심도 생기고, 워낙 큰 타이틀이 걸리다 보니 제 스스로 짐을 많이 준 것 같아요."
내년 목표는 '골프여제' 자리입니다.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업그레이드 시켜 올해의 선수상을 가져오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지애 / 미래에셋
- "올해의 선수상을 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요. 그만큼 내년에는 미국 투어에 중점을 둘 것 같아요."
신지애는 다음 달 4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 출전한 뒤, 내년 1월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