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무대에서 활동하던 연예인들이 요즘 뮤지컬과 연극무대에 도전하며 새로운 볼거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주말에 볼만한 공연 소식, 강영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방송인 박경림이 생애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합니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서 권소현, 김민영과 함께 여주인공인 뚱보 여고생 트레이시 역을 맡았습니다.
작품은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여고생이 세상의 편견과 싸워 이겨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코믹한 스토리 전개 못지않게 던져주는 메시지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경림 / '트레이시' 역
- "사람의 힘이라는 것, 긍정적인 에너지라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나타내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고요. 물론 내부에는 인종차별도 있고, 외모 지상주의도 있지만…"
[뮤지컬 '살인마 잭]
뮤지컬 '살인마 잭'에는 안재욱, 유준상, 김원준, 신성록 등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1888년 영국 런던에서 매춘부들을 처참히 살해한 연쇄살인범 잭을 소재로 한 스릴러 뮤지컬입니다.
뮤지컬 '드라큘라' '햄릿' 등에 이어 국내에 5번째로 소개되는 체코 뮤지컬입니다.
▶ 인터뷰 : 안재욱 / '다니엘' 역
- "매일 촬영장을 가던 기분하고, 요즘같이 매일 극장을 향하는 기분이 다르게 느껴지면서 참 편안하고 좋습니다."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
코믹 배우 공형진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무대에 섭니다.
일상에서 접하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와 편견들을 유쾌한 풀어내는 코미디 1인극으로 국내 처음 소개되는 작품입니다.
공형진 혼자서 70회 전회를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다가갑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