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농구에서는 모비스가 SK를 9연패 수렁에 밀어 넣으며, 공동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KCC도 동부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비스가 SK의 창끝을 무력화시켜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SK를 홈으로 불러들인 모비스는 경기 시작부터 거세게 몰아쳤습니다.
특히 1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꽂아넣으며 10점차로 앞서갔습니다.
2쿼터에서는 함지훈이 10점을 집중시키며 점수 차를 더 벌렸습니다.
SK 사마키 워커가 울분의 찬 덩크슛으로 전세 전환을 노렸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상태였습니다.
결국, 모비스는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타이기록인 29점차의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모비스는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SK는 12득점의 워커가 유일했습니다.
SK 신선우 감독은 사령탑에 오르자마자 2연패를 당했고, 팀은 9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람보 슈터' 문경은도 프로농구 사상 두 번째로 정규리그 9천200득점을 돌파했지만, 팀이 져 고개를 숙였습니다.
대구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이 오리온스를 77대 68로 꺾었고, KCC 역시 동부를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서 86대 77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습니다.
시즌성적 22승8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부산 KT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나란히 패한 오리온스와 SK는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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