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남자 프로농구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선두권 추격에 나섰습니다.
전주 KCC는 서울 SK를 물리치며 공동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LG 승리의 일등공신은 27득점을 올린 문태영이었습니다.
화려한 개인기로 NBA급 활약을 펼친 문태영은 11개의 리바운드와 6개의 도움도 기록했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석 점슛으로 득점한 조상현과 마흔한 살의 나이로 투혼을 불태운 이창수도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LG와 달리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이 멀어졌습니다.
LG를 꺾었다면 최근 6연패 한 6위 서울 삼성과 승차를 네 경기로 좁힐 수 있었지만, 통한의 패배로 다섯 경기로 벌어졌습니다.
패인은 실책이었습니다.
환상의 조직력을 뽐낸 LG와 달리 전자랜드는 공격의 흐름을 스스로 끊는 실책을 범했습니다.
결국, 간판스타 서장훈이 22득점이나 올렸지만, 안방에서 LG에 81대 89로 무너졌습니다.
한편, 전주 KCC는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6대 73으로 승리했습니다.
5연승 행진을 이어간 KCC는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선두가 됐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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