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프로농구에서 뛸 신인선수들의 소속팀이 결정됐습니다.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귀화 혼혈선수 문태종은 1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래프트 최대어' 문태종이 전자랜드의 품에 안겼습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혼혈선수 문태종은 1m 96을 넘는 큰 키에 외곽슛까지 갖춘 대형 선수입니다.
유럽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현재는 세르비아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태종 / 인천 전자랜드
- "1순위에 뽑혀서 굉장히 기쁩니다. 전자랜드가 다음 시즌에 승리를 많이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문태종은 현재 프로농구 득점 1위를 달리는 LG 문태영의 친형이어서 형제간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문태영 / 창원 LG
- "(농구 경기를 하면) 어렸을 때는 형이 많이 이겼지만, 지금은 제가 많이 커서 누가 이길지는 장담할 수 없을 겁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에 문태종까지 영입하며 탄탄한 공격 라인을 갖추게 됐습니다.
국내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경희대 출신의 박찬희가 예상대로 1순위에 KT&G의 낙점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찬희 / 안양 KT&G
- "프로에 가서도 농구 이야기를 하면 누구나 제 이름이 나올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겠습니다."
KT&G는 외국인 선수 딕슨의 트레이드로 KT로부터 받은 드래프트 권한까지 행사해 2순위로 이정현을 함께 영입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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