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올해 170만 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 자동차 시장입니다.
우리 완성차 업계는 소형차의 '브랜드 현지화'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드와 르노, 닛산 등 세계 각국의 완성차 업계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정부가 11년 이상 된 노후차량 교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소형차가 강세인 만큼 소형차 시장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 인터뷰 : 조경래 / 현대차 러시아 판매 법인장
- "현대차도 내년부터 HMMR 공장에서 RB 차량(신형 소형차)을 본격적으로 판매해서 러시아 시장에서 수입차 1위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연말 YF 소나타 출시를 앞두고 있고 SUV 시장이 커지는 것에 발맞춰 투싼 ix와 싼타페의 판매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딜러망을 대폭 강화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20개였던 딜러를 올해 140개로 확대하고 내후년에는 160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안드레이 포킨 / 현대차 딜러점 대표
- "러시아 소비자가 현대차를 사는 이유는 품질, 보증조건, 품질 대비 가격, 다양한 모델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해 1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러시아 공장이 조만간 준공되면서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모스크바)
- "지난해 금융위기로 크게 위축됐던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올 상반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이 기회를 통해 수입차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한다는 각오입니다. 모스크바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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