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장바구니 물가 때문에 추석 차례상 준비하면서 고민 많으셨죠.
추석 이후 농산물 가격은 다소 안정될 전망이지만, 하반기 물가에는 여전히 불안요인이 많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부들은 올 추석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재래시장과 대형마트를 분주히 오갔습니다.
▶ 인터뷰 : 임희자 / 주부
- "너무 많이 올랐죠, 작년보다 배가 오른 것 같아요."
▶ 인터뷰 : 조영숙 / 주부
- "태풍도 왔고 날씨도 너무 더웠잖아요. 채소랑 과일이 많이 오른 것 같아요."
연이은 태풍과 평소보다 이른 추석 때문에 들썩였던 농산물 가격.
대부분 추석 이후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무와 배추의 작황이 부진해 다가오는 김장철이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임정빈 / 농림수산식품부 유통정책과장
- "무와 배추는 작황이 좋지 않아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요. 나머지 채소류는 날씨만 좋아진다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공요금 등 소비자물가 전망도 어둡습니다.
지난달 한국은행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 6개월 후의 물가를 전망한 지수는 146, 1년 뒤 전망치는 153으로 나왔습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 등 보다 근본적인 물가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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