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통해 배달된 '폭탄 소포'가 전 세계를 바짝 긴장시켰었는데요.
G20을 코앞에 둔 우리나라의 우편물 관리는 어떨까요?
윤영탁 기자가 공항에서 코엑스로 배달되는 우편물을 따라가 봤습니다.
【 기자 】
인천공항에 있는 국제우편물류센터.
비행기편으로 배달된 우편물은 모두 이곳에서 1차 검색을 받습니다.
X-레이 검색 결과 미심쩍은 우편물은 그 자리에서 폭발물 탐지기나 화학·방사능 탐지기로 정밀 검색을 합니다.
특히 G20 행사장 근처나 주요 공관, 정부부처로 향하는 우편물은 따로 분류돼 검색을 받습니다.
▶ 인터뷰 : 정윤석 / 국제우편물류센터 도착계장
- "이슬람권 테러 위험 국가에서 온 우편물에 대해서 정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상 국가는 32개국입니다."
공항을 떠나 집중 국에서 한 번 더 X-레이 검색을 통과한 우편물이 서울 강남우체국에 모였습니다.
코엑스로 배달되는 물량을 처리하는 이곳에서도 첨단 탐지 장비가 검색에 동원됩니다.
지난 1일, 폭발물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적발되면서 검색 과정에 경찰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G20이 열리는 코엑스로 배달되는 우편물 1만여 통은 코엑스에서 한 번 더 정밀 검색을 받습니다."
공항에서 코엑스로 소포가 배달되기까지 거치는 단계만 네 번.
G20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검색 장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 kaise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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