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돼지 농가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는 7개월 만에 다시 발생한 것이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농식품부는 경북 안동 소재 돼지 사육농장 2곳에서 구제역 의심 사례가 발견돼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긴급 방역회의를 소집해 구제역 확산 방지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수의과학검역원도 역학조사팀을 현장에 급파해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수 /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과장
- "농식품부는 경북도에 구제역 긴급 행동지침에 따라 이동제한 및 발생농장 사육 가축의 전두수 살처분·매몰, 주변 소독 및 예찰 활동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도록 하였습니다.""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도 현장 조사를 위해 경북 안동시청을 긴급 방문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관련 대책을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입과 잇몸,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긴 후 심하게 앓거나 폐사하는 병입니다.
치사율이 최대 55%에 달해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도 가장 위험한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5월 충남 청양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7개월 만의 일입니다.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근 농가들은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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