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염은 병원 치료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추론이 가능한데요.
당장 병원 위생 관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나라는 의약 분업 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항생제 오남용 국가였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무분별한 항생제 남용으로 환자들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내성균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 준 셈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슈퍼박테리아의 전파를 막을 사전 예방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병원에서의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공기로 전염되는 인플루엔자와는 달리 슈퍼박테리아는 감염된 상처나 의료행위 등으로 옮겨집니다.
▶ 인터뷰 : 송준영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 "환자와 접촉하고 나서 손씻기, 환자를 처치를 하거나 진찰할 때 장갑이나 가운을 착용하는 접촉주의를 하는 것과.."
전파가 쉽게 되는 중환자의 경우 격리 조치에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제로 영국에서 발견된 감염 환자 29명 중 절 반 이상이 위생 관리에 소홀한 인도에서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정부에서 일선 병원의 위생 관리 실태를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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