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다른 PC를 공격해도 뚜렷한 증상이 없어서 이용자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에 따라 정부가 PC 이용자에게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알려주고 백신 프로그램도 배포하는 서비스를 곧 시행할 방침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 익스플로러 창을 띄우자마자 알림 메시지가 뜹니다.
PC가 특정 악성코드에 감염돼 다른 PC를 공격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해당 악성코드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프로그램도 연결돼 있습니다.
이같은 사이버치료체계는 악성코드에 감염돼도 뚜렷한 증상이 없어 대부분 PC 이용자들이 이를 알아채기 어렵다는 데 착안한 것입니다.
방식은 이렇습니다.
인터넷진흥원에서 감염PC의 IP를 수집해 인터넷서비스사업자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합니다.
사업자는 감염 IP를 사용하는 가입자의 정보를 조회해, 인터넷에 접속했을 때 감염 사실을 알려줍니다.
KT와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가 참여해 국내 초고속인터넷가입자의 72%가 이달 중순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재병 / 인터넷진흥원 PC보안지원팀 연구원
- "추가적으로 사업자 선정해서 모든 인터넷 가입자들에게 감염 알림이 나갈 수 있도록, 안전한 인터넷 이용을 위해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백신프로그램은 특정 악성코드 치료에만 유효하기 때문에 평소에 윈도 보안업데이트나 바이러스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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