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비빔밥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비빔밥 메뉴 개발로 호응을 얻고 있는 음식점이 늘고 있습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에 위치한 비빔밥 전문점.
카페 형식의 인테리어를 차용해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는데요.
분위기와는 달리 스무 가지가 넘는 다양한 비빔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최근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기존의 평범한 비빔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이색 메뉴를 선보이는 음식점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철현 씨는 비빔밥의 세계화를 목표로 1년 6개월 전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이곳만의 메뉴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요.
연어, 멍게, 멸치, 치즈 등 다른 곳에서 쓰지 않는 독특한 비빔밥 재료와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를 사용합니다.
재료의 다양화는 여러 사람의 입맛을 만족시켜 비빔밥을 자주 찾지 않던 젊은 층과 외국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 인터뷰 : 김철현 / 비빔밥 전문점 대표
- "그동안의 우리 비빔밥은 너무 무겁고 번거롭고 까다롭고 약간 전통에 갇혀 있었는데 이걸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외국인 누구나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해서 우리 비빔밥을 세계화하고자 의지를 갖게 됐습니다"
외국인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해외에 비빔밥을 알리기 위한 노력에 한창인데요.
포장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전용 용기와 비빔밥 코스 요리를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한국의 음식문화를 외국인의 식습관에 맞춰 변화를 준 것이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인터뷰 : 김철현 / 비빔밥 전문점 대표
- "고명이라고 하죠. 토핑을 과감히 바꾸고 나물도 좀 더 색다르게, 담아내는 그릇이나 반찬도 세계화에 맞춰서 외국인들이 손쉽게, 부담 없이 접할 수 있고, 맛도 마찬가지예요. 너무 강하지 않게 (하고요)"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비빔밥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맵고 짠맛이 강한데요. 순하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서양식 조리법을 적용한 음식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또 다른 음식점.
2007년에 문을 연 이곳은 한식과 이탈리아 음식문화가 합쳐진 음식점인데요.
서양의 대표 메뉴인 스테이크를 비빔밥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 인터뷰 : 박진언 / 이색 비빔밥 판매 업체 지배인
- "보통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스테이크나 파스타, 피자 외에 다른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한식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 스테이크 비빔밥이라는 메뉴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스테이크는 먼저 주방장이 개발한 양념에 재운 고기를 그릴에 구워냅니다.
비빔밥에는 한 입 크기로 자른 고기와 다섯 가지 종류의 채소가 함께 올라가는데요.
비빔밥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한 고추장 양념소스가 따로 제공되어 매운맛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백연아 / 손님
- "제가 평소에 퓨전 음식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거든요. 근데 이곳에 스테이크 비빔밥이 있다고 해서 신기하기도 해서 먹어보러 왔어요"
주재료가 육류인 특성 때문에 일반 비빔밥보다 가격은 높지만, 동서양의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찾는 손님이 꾸준합니다.
특히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이 방문해 스테이크 비빔밥을 찾는 횟수가 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국내뿐 아니라 외국 고객의 입맛까지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비빔밥은 더 큰 인기를 끌 수 있는 외식 아이템인데요. 독창적인 맛을 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확보해야 성공이 가능합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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