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훨씬 비싼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 건수가 국산차보다 3배나 많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올해 국산차 판매가 급증세를 보인 만큼 이런 불만은 내년에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장인 김 모 씨는 최근 일주일에 한 번꼴로 차량 수리 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가격이 7천만 원이나 하는 수입차가 1년도 안 돼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김 모씨 / 수입차 구매자
- "다시 재입고를 시켰는데 세 번째 가지고 온 날도 똑같이 차가 흔들리고 덜커덩거리더니 시동이 5분도 안 돼서 꺼졌어요"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 한해 자동차의 시장점유율 1%당 피해구제 접수 건이 국산차는 8건인데 비해 수입차는 26건으로 3배 이상 높았습니다.
회사별로는 아우디가 56건으로 가장 많은 불만이 접수됐고 이어 포드와 재규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산차 중에서는 쌍용차의 체어맨과 지엠대우의 토스카, 라세티 등에 대한 불만이 많았습니다.
특히 수입차는 엔진에 불만이 가장 많아 주변장치에 대한 불만이 많은 국산차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김만호 / 소비자원 분쟁조정국 차장
- "수입 자동차는 엔진 부분에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엔진은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을 위해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수입차 판매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소비자 불만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 만큼 해당 업계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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