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마지막 청정 지역인 평택과 젖소의 고장 대관령에서도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지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는데, 충남 아산에서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마저 뚫렸습니다.
축산농가 밀집 지역 중 마지막 청정 지역인 평택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경기도 안성과 용인, 이천 돼지농장에서도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대관령 젖소도 구제역에 걸렸습니다.
강원 대관령면 축산 농장 젖소 3마리에 대해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철원과 충북 진천, 경북 포항에서도 추가로 구제역 발생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하며 발생 지역이 1백 곳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기, 인천, 충청, 강원 지역 전부와 전북 일부 지역의 모든 소·돼지에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충남 아산의 양계농장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 전남 영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해당 농장은 5만 3천 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으며, 보건 당국은 닭들을 모두 살처분하는 한편 방역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충남 천안에서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으며, 전남 지역에서는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으로 가축 전염병이 사실상 확산한 가운데, 방역 작업마저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어 축산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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