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 국내 도입을 시작으로 분 스마트폰 바람이 가입자 '1천만 명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2천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안의 컴퓨터'로 불리는 스마트폰.
이제 우리 국민 5명 가운데 1명은 이른바 '스마트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현아 / 회사원
- "써보니까 상당히 편리하고 없으면 상당히 불편할 것 같아요."
▶ 인터뷰 : 오승훈 / 학생
- "컴퓨터에서 간단 간단히 할 수 있는 작업을 빠르게 핸드폰으로 할 수 있어서 그 점이 좋았어요."
이같은 '스마트폰 바람'은 삼성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이 주도했습니다.
이들 두 단말기 모델의 판매량은 510만 대,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갤럭시S나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의 희비도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SK텔레콤이 전체 스마트폰 고객의 절반이 넘는 515만 명을 유치했고, KT는 375만 명, LG유플러스는 110만 명 확보에 그쳤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3~4만 명이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있어 연말이면 2천만 대 돌파 전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시장의 양적인 팽창과 함께 잦은 끊김 방지 등 통화품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강호형 / 기자
- "이제 소비자는 어떤 통신사가 스마트폰에 걸맞은 통화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