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 직원이 참여해 나눔 바자회를 이어오는 기업이 있습니다.
올해도 뙤약볕 속에 고생해서 모은 25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삐질삐질 나는 더위 속에 열린 나눔 바자회.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 고생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얼굴에서 짜증이라곤 찾아볼 수 없습니다.
워낙 가격이 싸다 보니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물건 보따리를 챙깁니다.
▶ 인터뷰 : 이현미 / 부천 원미구 중동
- "90% 정도(싸요) 애들 장난감도 살 수 있으면서 다른 사람도 도와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자주 했으면 좋겠어요 "
한 대기업에서 8년째 이어오는 나눔 바자회에 수 천 명의 고객이 몰렸습니다.
행사를 위해 동원된 600여 명의 직원도 '좋은 일'이라는 생각에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영훈 / 홈플러스 사원
- "오늘 솔직히 날씨가 많이 더워서 힘든 것도 있었는데 저희가 일하는 것이 보람찬 곳에 쓰인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요"
올해의 판매 예상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25억 원.
이 돈은 각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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