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학산업도 친환경 녹색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화학연구의 산실인 한국화학연구원은 보유 기술을 공개하고 기업과 함께 상용화에 나섰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학연구원 소속 연구진과 민간기업의 기술 담당자들이 열심히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국내 화학연구의 권위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에 소개하고 실용화나 공동 개발을 논의하는 겁니다.
이 자리에서 당뇨병 치료제 후보 물질이나 자연광을 연출할 수 있는 LED 조명 소재를 포함해 총 46개의 신 화학기술이 공개됐습니다.
기업들은 친환경 녹색 화학 기술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도 개발이 필수라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류호일 / GS칼텍스 부사장
- "지금은 기술 경쟁력을 굉장히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산업체 종사자의 관점에서 보면 기술 개발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설립 이래 모두 170여 건의 원천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한 화학연구원은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기업과의 접촉 면을 늘릴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기술 개발과 이전은 물론 현장의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오헌승 / 한국화학연구원장
- "산업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필요한 기술 이전을 통해서 연구 현장과 산업계와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가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생산규모에서 세계 7위에 이르는 국내 화학산업이 친환경 녹색 기술을 발판삼아 세계 화학의 해인 올해 어디까지 솟아오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