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외신리뷰
Weekly 외신리뷰, 나라밖 언론을 통해 우리
경제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지난 한 주간 외신의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3월 28일자
기사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승자와 패자가 나타나기 마련이라면서 일본의 대지진으로 현지 기업들은 타격을 입었지만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 기업들은 오히려 기회를 맞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즈니스위크는 국내 제철사들의 주가가 대지진 이후에 급등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나라 철강업계가 대지진 이전에는 원자재값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었지만, 일본의 경쟁사들이 지진 피해를 입었는데다
일본의 재건사업으로 철강수요 확대가 예상돼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정전사태와 물류대란 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한국이 대체 공급망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비즈니스위크는, 지난 20년간 아시아 공급망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었는데, 일본 대지진으로 이 같은 추세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3월 30일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달 안에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됐던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이,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걸림돌을 만났다고 전하며 하루빨리 외환은행 매각 문제를 마무리지어야한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매각을 승인하기에 앞서, 론스타가 애초에 외환은행 대주주로 적격한지에 대한 심사부터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금융위가 외환은행 매각을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점에서 적격성 심사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어서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융위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절차적 문제로 매각
승인을 지연한다면 또다시 신뢰도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매각 문제를 검토할 때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오늘의 메인 외신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한 자리가 일 년째 공석으로 남아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연일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를 상회하며 우리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석 사태의
장기화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한 외신들의 보도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3월 31일 ‘물가와의 전쟁 위협하는 한국은행 금통위 공석 사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책당국자들은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자 분투하고 있는데, 금통위원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어 통화정책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금통위는 7인 체제로 운용되고 있는데요, 여기서 한명이 부족하다는 것은 금리결정이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노무라홀딩스의 권영선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공석이 이렇게 오래 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고 유례도 없는 일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나 김중수 총재 모두
그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금통위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남긴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이성남 의원은
금통위 공석 사태가 “인플레이션이 이미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방해하는 요인이며, 시장은 한국은행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경제성장률 8년래 최고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월과 3월에 두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던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Weekly 외신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