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맞은 'IT 강국 코리아'의 현 상황을 짚어보고 대책을 알아보는 MBN 기획 'IT 지각변동, 변해야 산다' 마지막으로 해결책을 알아봅니다.
결국 핵심은 인재 양성인데요.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인재를 얼마나 잘 길러내느냐에 우리나라 IT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한창입니다.
올해 이 학교에 새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학과는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키우는 게 목표입니다.
학생들도 핵심 인재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미애 /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재학생
- "고등학교 때부터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어서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왔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이쪽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NHN은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만들어 인력 양성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연간 120명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길러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상헌 / NHN 대표(지난달 25일)
- "좋은 소프트웨어 인력을 많이 양성해야 하고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유일하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IT 강국 코리아의 명성을 되찾는 출발점은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 인터뷰 : 정태명 /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교수
- "소프트웨어는 공장이 곧 사람입니다. 사람이 물건을 만들기 때문에 똑똑하고 엘리트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이 필요합니다."
정부도 늦었지만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정책의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중경 / 지식경제부 장관 (지난달 30일)
-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를 장비 등 물적자본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연구 개발 투자로 전환해서…"
하지만 이런 시도들이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처방에만 그친다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전반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우리나라가 다시 IT 강국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길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