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전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단순히 음성통화만 되는 게 아니라 영상통화, 음악, TV,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부 김보경 씨는 집에서도 태블릿PC를 항상 휴대합니다.
얼굴 사진을 찍으면 나이와 취향에 맞는 음악이 나옵니다.
만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원하는 대로 보고, 인터넷 전화를 통한 영상통화 서비스도 태블릿PC에 기본으로 탑재됐습니다.
▶ 인터뷰 : 김보경 / 주부
- "저희는 아무래도 연령대가 있으니깐 어려우면 잘 안 하게 되잖아요. 일단 사용하기가 편했어요."
이 서비스를 내놓은 KT는 이제 단순한 음성통화만 하는 집전화 시대는 끝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유선전화 수익도 급감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집 안에서 '스마트 라이프'를 경험하는 서비스를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서유열 / KT 홈고객 부문 사장
- "기존 전화는 음성으로만 통화했지만 홈패드는 맞춤형 콘텐츠를 미리 담아서 필요한 분들이 볼 수 있도록…"
다만, 단말기 값을 포함해 한 달에 3만5천 원이 넘는 요금은 부담입니다.
유선전화 비용과 비교할 수 없는데다 휴대폰을 대체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가계 내 통신비 부담은 가중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