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입찰심사에서 2위를 한 하나 지주회사는 예비협상 대상으로 지명했습니다.
임동수 기자!
예, 산업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LG 카드 인수 우선 협상 대상자를 발표했죠 ?
신한금융지주가 접전끝에 LG카드 인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LG카드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오늘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어 신한금융지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김종배 산업은행 부총재는 '가격과 비가격 부문에서 모두 신한지주의 점수가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달 말까지 신한지주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다음달 한달동안 상세실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에 최종 매각조건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산업은행은 그러나 신한지주가 제시한 응찰가와 인수물량 등은 비밀유지 조건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신한 지주회사는 주당 6만8천원에 LG카드 전체 지분의 85%를 매수하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채권단 지분 72% 가운데 51% 이상을 경쟁입찰로 매수하고, 나머지는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공개매수하는 방식입니다.
산업은행은 이번 매각에 대해 110%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질문2>
신한 지주가 인수하게되면 지주의 위상도 더욱 높아지게되죠 ?
지주회사 규모로 치면 국민에 이어서 2위지만 하나은행이 탈락하게돼 확고한 지주 2위 자리를 굳히게 됩니다.
또 국민카드가 16%정도로 선두지만 LG가 15%정도로 근소한 차이로 2위인데 신한카드가 8%정도의 지분을 LG와 합치게 되면 단숨에 23%로 단연 선두에 올라섭니다.
신한지주회사는 LG카드를 우선 자회사로 편입한 뒤 2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신한카드와 합병할 예정입니다.
LG카드와 신한지주회사 주가는 오늘 아침 급등했지만 인수가격이 예상보다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어
2천6백원과 7백50원 상승한 채 마감됐습니다.
LG카드 직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노조는 입찰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향후 합병과정에서 인수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무리한 경쟁과 정리해고가 이뤄질 것을 우려해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