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가 공개되자 외신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담한 모습입니다.
'혁신이 휴식에 들어갔다', '타제품을 뛰어넘어 표준이 될 만한 것이 부족하다' 등의 제목으로 실망감을 표시했습니다.
더 빨라지고, 얇아졌지만 스티브 잡스가 외쳤던 'One More Thing', 곧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아이폰5 발표를 지켜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전략폰을 내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LG전자는 다음 주 18일, 전자사업의 사활을 내건 일명 '회장님 폰' 옵티머스G를 발표합니다.
팬택도 이번 달 말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전략폰을 내놓습니다.
▶ 인터뷰 : 박기태 / 팬택 차장
- "제품의 사이즈, 배터리, 화질에 대한 불편함을 대폭 개선하는 쪽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애플과 삼성은 각각 올해 말까지 4천~5천만대 판매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혁신의 아이콘 애플이 빛을 바랐다는 평가 속에 한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질주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