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귀국했습니다.
건강이 그다지 좋지는 않은 상태로 전해졌는데요.
김 회장은 재기 계획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방금 전 열린 대우그룹 창립 46주년 기념행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미 기자.
【 기자 】
네. 대우그룹 창립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이틀 전 베트남에서 귀국한 김 전 회장은 조금 전 6시 30분쯤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재기 계획에 대한 질문에 건강부터 좋아져야 한다고 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중 / 대우그룹 전 회장
- "건강이 좋아져야 계획을 세우죠. (후진양성 문제는) 나중에 얘기하죠."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이 해체된 후 분식회계 혐의로 기소됐다 2007년 특별사면된 뒤 지금껏 베트남에서 지내 왔습니다.
대우실업을 모태로 하는 대우그룹은 한 때 재계서열 2위까지 올랐지만 19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해체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그룹 창립행사를 마치고 다음주 초 쯤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AW컨벤션센터에서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