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8일) 오후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발표됩니다.
10조 원 가량의 추경 편성과 부동산 시장 대책 등 경기 부양책이 포함되고, 경제성장률도 2%대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재정건전성보다는 경기부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 인터뷰 : 현오석 / 기획재정부장관(지난 22일)
- "정책 효과를 위해선 여러가지 '폴리시 믹스(정책 조합)'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보기보다 하나의 패키지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10조가량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민생안정을 위해 28조 4천억 원의 돈을 푼 이후 첫 사례로 기록됩니다.
대부분 돈은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 사업에 집중적으로 쓰이게 됩니다.
규제완화와 주택 수급조절 등을 통한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도 큰 뼈대입니다.
관심이 쏠렸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은 가계 부채의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말 3%로 제시했던 올 경제성장률이 2%대로 하향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성 외환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토빈세는 도입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