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의 흰 소를 체세포 복제를 통해 복원해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멸종위기에 빠진 다른 가축들도 되살리는 길이 열렸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누런 황소들 사이로 갓 태어난 흰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어른 소들과 겉모습은 다르지만 같은 핏줄을 지닌 한 식구입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체세포 복제에 성공하면서 멸종위기에 빠진 흰 소를 복원해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농촌진흥청 수의학 박사
- "같은 체세포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되겠고요. 그래서 완전히 똑같은 개체이기 때문에…."
가축 난자로부터 핵을 제거하고 복제하려는 동물의 체세포를 이식하는 기술을 사용한 겁니다.
국내외 최초로 흰 소의 유전자원 복원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쾌거입니다.
앞으로 체세포 복제를 통해 멸종위기에 빠진 동물들도 국민의 품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