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러분 대학가, 하면 어디가 제일 먼저 떠오르십니까?
아마도 대학로나 신촌, 홍대 등 세대별로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 기사 보시면 구세대인지 신세대인지 확인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1980년대 혜화동 일대.
「처음으로 '대학로'라는 게 지정되면서 젊은이들의 상징으로 떠올랐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 인터뷰 : 김진숙 / 대학로 상인
- "학생들 유동인구가 많아야지 상권이 안 죽을 텐데, 유동인구가 없으니까."
1990년대 젊음의 거리는 신촌.
2000년대 중반이 지나면서 점차 활기가 떨어졌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클럽문화와 길거리 공연의 바람을 타고 이곳 홍대입구로 대학 상권의 중심이 옮겨진 겁니다."
2·6호선이 지나는데다 놀거리 먹거리가 풍부해 항상 젊은이들이 넘쳐 납니다.
하지만, 장사할 터로 이보다 더 주목받는 곳은 건대입구입니다.
영화관과 백화점, 마트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은 기본.
밤이면 더욱 화려해집니다.
▶ 인터뷰 : 도혜원 / 서울 강일동
-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술 먹을 데도 많으니까…."
「실제 이 지역 상가의 가치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식당 자영업자
- "2003년도에 대략 1천만 원 선이었다고 보면 10년 정도 지난 지금 2.5~3배 정도, 3천만 원 정도로 많이 올라갔습니다."
역세권에 주택가까지 자리하고 있어 방학에도 유동인구가 끊이지 않는다는 게 강점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