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리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나라에서 발행한 채권, 즉 국고채 금리는 연 2.45%로 사상 최저수준인데요.
이럴 때 원금은 지키면서 어느 정도 수익도 내려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이정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요즘 은행 정기예금에 1억 원을 넣어두면 1년 이자로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평균치인 연 2.9%를 적용하면 290만 원, 한 달에 24만 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이자소득세를 내고 나면, 자칫 물가상승률보다 낮아져 오히려 원금을 까먹는 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08년 6.5%에 달하던 정기예금 금리는 계속 떨어지면서 이달 들어 3%대가 무너졌습니다.
저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은퇴자나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막막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원금은 지키면서 정부정책의 수혜를 입는 쪽으로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조혜진 / 삼성증권 차장
- "정부정책인 중견기업 육성과 가계부채 해소를 위해 최근 중·소형주 위주의 펀드투자 수익률이 좋습니다."
또, 약간의 위험은 있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해외시장에 일정 부분 투자하라고 권합니다.
▶ 인터뷰 : 송민우 / 신한은행 PB팀장
- "브라질 국채의 가장 큰 장점은 비과세입니다. 최근 금리가 낮은데 (브라질 국채) 수익률이 7~7.5%로 상당히 높습니다."
저성장·저금리·저수익의 시대, 투자에 대한 시각도 바뀌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