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만으론 노후보장이 부족해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연금펀드를 따로 드는 분들 많으신데요.
상품별로 수익률이 천차만별입니다. 잘 따져보고 가입하셔야겠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연금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연금펀드.
평균 이자율이 5%로 상대적으로 높고, 연간 400만 원 한도로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또 이번 달부터 신 연금펀드가 나오면서 수수료나 횟수 제한 없이 다른 연금펀드로 자유롭게 돈을 옮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률은 상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 펀드평가사에 따르면 설정액 10억 원 이상인 연금펀드의 1년 수익률 차이가 30%포인트나 났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상품은 17% 수익이 난 반면, 교보악사운용의 상품은 -14%로 저조한 성적을 냈습니다.
퇴직연금펀드에선 한국투자밸류자산의 상품이 무려 26%의 수익률을 올린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7%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은경 / 제로인 대리
- "국내 주식형에서는 가치형 투자 스타일을 보이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성과가 좋게 나왔고, 채권형은 기간이 긴 중기채권 펀드의 성과가 좋게 나왔습니다."
최소 5년 이상 유지한 뒤 55세가 되면 받을 수 있는연금펀드, 다양한 상품에 분산투자가 가능해지면서 더 꼼꼼한 비교가 필요해졌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김용민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