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제품들이 대거 전시되면서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장을 김형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휴대전화 손가락 인식시스템입니다.
기존의 휴대전화 키패드와 달리 손가락으로 음성크기를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점점 다양해 지고 있는 휴대전화 메뉴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성민 / 엠텍비전 대표이사
- "기존의 휴대전화를 보면 키패드는 누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누르는 방식을 바꿔 사용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개발한 것입니다."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는 국제반도체 디스플레이산업대전 isedex에는 미국과 일본 등 8개국 40개 업체를 포함해 모두 185개 업체가 참여해 첨단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게 최초로 개발한 40나노 32기가 낸드플레시에서부터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유출되는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첨단 방진복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습니다.
로봇의 다양한 동작을 제어하는 CPU칩과 휴대전화를 TV에 직접 연결해 영화와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올해는 특히 PDP TV와 휴대전화 카메라에 주로 사용되는 비메모리 제품들이 대거 전시돼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 이재훈 /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장
- "그동안 메모리 위주의 반도체 생산구조에서 비메모리쪽으로, 특히 낸드 플래시 메모리 부품과 같은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선진국과 비교해 국산화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제품 전시회와 함께 국내 중소업체에게 해외 바이어를 소개하는 설명회와 참여업체들의 즉석 인력채용 면접도 이뤄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병화 / 경기도 수원
- "전시횓 구경하면서 반도체 관련회사들이 어떤 회사들인지 눈으로 확인하고 또 면접도 볼 수 있어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3일까지 코엑스에서 계속되며 1만5천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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