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도 대북 사업이 지속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주말을 맞아 금강산을 떠나는 관광객들입니다.
금강산 단풍을 즐길 수 있다는 마음에 모두들 밝은 표정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다소 걱정은 되지만 관광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김장수(금강산 관광객)
-"그렇게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핵실험에 대해서 문제가 안될 걸로 봅니다."
인터뷰 : 박채경(금강산 관광객)
-"아이들과 함께 가는건데요 많이 망설였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나왔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사실을 알고 있는 외국인들도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프랭크 프레스나(독일)
-"저 자신도 북한핵 실험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지만 금강산 관광하고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금강산을 가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금강산 관광객을 환송한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기자들과 조찬을 갖고 대북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어떠한 경우에도 최악의 상황에서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놔야 한다고 보는데 그것이 우리의 금강산사업이고 개성공단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측도 대북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다들 안심하고 금강산 관광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현지 직원이나 관광객들에게 북측 사람들이 애기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금강산 관광 취소가 60%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윤 사장은 그러나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금강산 사업이 올해는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개성공단의 분양일정에 대해서는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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