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들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 유예 결의대회를 앞두고 중소기업중앙회가 각 협동조합 이사장들 앞으로 보낸 공문입니다.
새로운 공공구매 제도에 협동조합 참여를 추진 중에 있기 때문에 결의대회에 공식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내년 2월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현 김용구 회장이 예비 후보들인 조합 이사장들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 조합 관계자
-"단체수의계약유예 운동을 순수하게 하는 데 김용구 중앙회장은 자기를 반대하는, 견제할 주자들이 앞장서서 하는 것이라고 추측한단 말이에요."
김 회장이 자기 자리를 노리는 반대측에서 만들어낸 음모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 조합 관계자
-"김용구 회장이 내년 2월 선거가 있는 데 김용구 회장을 제치고 그 자리를 노리는 반대측에서 만들어낸 음모다.
(그런 이야기를 누가 하나요?)
중앙회측에서 공식적으로 합니다.
(김용구 회장이 그런 이야기를 하나요?)
네, 네.
하지만 김 회장은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라며 부인합니다.
녹취 : 김용구 / 중기중앙회 회장
-"모든 일은 아무리 좋은 일도 부정적인 면을 내포하고 있는 데 그걸 침소봉대해서 보면 그것밖에 안보이는 거지 뭐."
3백만 중소기업인들을 대표한다는 중기중앙회가 각종 의혹들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를 앞둔 중소기업인들의 걱정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