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북측은 하루에도 미사일을 수 차례 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허용했는데도 통일부가 전달하지 않았다며 선전전을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진실공방에 휘말리지 않고 사태 해결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유창근 /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 "남북당국은 5월 23일 10시 기업인들의 방북을 허용해 즉시 통행을 재개하기 바랍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관계자 243명의 방북을 허용해달라고 통일부에 신청했습니다.
103개 기업에서 2~3명씩입니다.
입주기업들은 애로사항을 듣겠다며 기업 본사를 방문한 정부합동팀에도 방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숙자 / 만선 개성공단 법인장
- "가장 힘든 점은 (두고 온) 제품, 원·부자재, 실제 영업을 하려고 해도 그런 문제에 부딪히니까 문제가 많죠."
남아있는 설비도 빨리 점검하지 않으면 녹이 슬어 못쓰게 될 수 있습니다.
입주기업들은 북한 측이 지난주 두 차례 보냈다던 팩스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정기섭 /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 "그 자체가 어떤 부분에서는 진실공방이 돼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그것을 언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이 중단된 지 48일 째.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손실을 감당하고 있는 입주기업들은 23일 10시 남북출입관리소에 집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최선명,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